영덕

사회생활 안에서 자신의 쓰임은 어느 정도 규정되어 있다. 경제성이나 효율성을 고려한 역할일 것이다. 문득 사실은 더 잘하는 것이 있었는데 더 좋아하는 것이 있었는데 하며 회의감이 찾아오곤 하지만 그것도 잠시, 내일을 위해 타협한다. 그러던 어느 날, 사회에서의 쓰임이 일순간 사라졌다. 그러자 다시금 자신이 성장할 수 있는 꿈을 꿀 수 있게 되었다. 화려한 겉모습 이면에 감춰졌던 진짜 자신의 모습을 찾아가는 과정을 찾은 셈이다.